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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그리고, 트위터로 오세요^^

나의 2010/10/19 04:16 Posted by 멜로디4u
@melody4you

저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세요.
일상이야기, 좋았던 책, 영화, 음악도 좋고..
요새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좋은 기운, 영감을 많이많이 얻고싶어요.


저는 요새 전보다는 열심히 연습중이구요,
멜로디언을 하나 주문해놓고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
관악기 연주자들처럼 호홉하며 즉흥연주하기 ->이 연습이 첫번째 목적이구요
저와 잘 맞으면 재즈에 잘 접목시켜서 공연 때도 써보고 싶고..

유럽 한 복판에 털썩 앉아서 연주해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네요 ㅎㅎ
언젠가는 그런 날이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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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2주전에 포스팅해야 했을 글.

나의 2010/07/19 15:27 Posted by 멜로디4u

HAPPY BIRTHDAY TO 아.빠.

내가 초등학교 때 이후로 챙겨드린 적이 없었으니
적어도 12~13년만이거나, 더 오랜만이었다.
어차피 아빠한테 받은 용돈으로 사는 선물이니
비싼 거 사고 나중에 용돈 모자라다고 손벌리는 걸 좋아하실 것 같진 않고-_-
결국 무난하게 아빠가 즐겨하시는 와인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을 지 모르지만 혹시 모르는거니까
카드는 내 멋대로 지갑에 들어갈만한 사이즈로 골랐다.


초 꼽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 해가면서 노래는 도저히 못 부르겠다.
출근하실 때 항상 빵과 커피를 아침으로 드시는 아빠를 위해
"아빠, 나 빵 샀어"
오늘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치즈케이크를 잘라서 드리고,
사과 두 조각을 깎아서 놓아드렸다.

아무 말도 없이 신문만 보면서 드시는 아빠한테 물었다.
"맛있어 아빠?"
"응"

그 이후로 대화가 없었다.


쌩하니 들어가버리기도 뭐하고
오늘만큼은 나가실 때 배웅이라도 해 드리자 싶어서
뻘쭘하지만 거실에 앉아 있었다.
아빠는 나를 개의치 않으셨는지 방문을 닫고 들어가시더니
혼자 음악을 틀고 명상을 하셨다.
졸리지만 아빠가 나가실때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오랜만에 옷장 정리를 했다.


드디어 아빠가 나가시는 소리에 따라나가서는
"아빠, 카드 썼어. 병원 가서 읽어봐요."
라고 하자 예상했던대로
마치 매년 받아왔다는 듯이
"응 , 그래" 하고 자연스러운 척 받으셨다.


모든 일을 끝내고 내 방에 들어와서,
오그라들긴 하지만 견뎌낸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있는데
아빠가 다시 들어오시더니 "진희야!!" 하고 부르셨다.
어? 이건 예상 못했던 시나리온데,
설마 아빠도 용기내서 "고맙다"라고 말씀하시려나
뛰어나가보니 아빠는
더운 날 밖에 있으면 상한다며
냉장고에 넣으라고 요구르트 봉지를 내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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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10/03/02 04:46 Posted by 멜로디4u
아무리 친한 사이간에도 항상 배려하고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편,
사소한 일 하나하나 마음 상할까 조심하고 신경써야만 유지할 수 있는 관계라면 좀 피곤하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서로 섭섭한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자고,
네가 만약 나의 어떤 행동이 섭섭하다고 말하면 내가 다시 생각해보고 고치겠다고,
그것에 대해 절대 토라지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아무리 쿨하고 이성적인 척 해도 사실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 언짢았을 때 그걸 상대방에게 솔직히 말하는 일도,
언짢다고 들었을 때 기분 상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일도 절대 쉽지는 않다.

참 어렵고 어려운거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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